우리는 누구나 다 죄인입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나 다 죄인입니다. 모두가 죄인이지만 생각해 보면 네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분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한 내용을 수정해서 나눕니다.

첫째, 죄를 거의 짓지 않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죄의식이 많은 사람입니다. 겉으로는 행하는 죄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죄송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사람들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자기의 내면이 얼마나 추한 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의식이 많아서 늘 애통해 하며 자주 회개합니다.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하지만 사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죄인입니다. 성경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오히려 의인이라고 합니다.

둘째, 겉으로 행하는 죄가 많고 속으로도 죄의식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자기가 죄인임을 너무나 잘 알고 진심으로 회개를 합니다. 그러면서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눈에 형편 없지만 늘 하나님께 나옵니다. 예수님께 나온 세리와 창녀들과 같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죄인을 기꺼이 받아 주십니다.

셋째, 겉으로 행하는 죄가 많고 늘 주변에 피해를 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죄의식이 없고 자신이 죄인인지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회개도 없습니다. 어릴 때 받은 상처나 불행한 사건으로 인한 피해의식이나 열등의식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하나님과 주변의 손길을 외면합니다. 하나님도 싫어하시고, 주변 사람들도 정말 힘들어하는 죄인입니다.  

넷째, 겉으로 행하는 죄가 별로 없고 신앙이 좋아 보이는 소위 '경건한 사람' 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신앙생활에 모범적입니다. 하지만 내면은 늘 복잡합니다. 다른 사람을 한심해 하며 비난합니다. 남의 잘못을 그냥 넘어가주는 법이 없습니다. 자기는 그들보다 나은 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진정한 회개가 없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인입니다. 

처음 두 종류는 죄인이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죄인이고, 뒤의 두 종류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인입니다. 당신은 어떤 종류의 죄인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