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의 경고 5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지 말라

12:14-29 (15, 18-29)

5차례 히브리서의 경고를 다루면서 (1) 주요 대상은 유대교로 돌아가려고 하는 크리스천. 그래서 복잡하고 어려운 구약 제도/율법 제도 언급이 많음 (2) 따라서 기독교 신앙 안에서 죄를 짓다가 회개했다가 하는 사람들이 직접 대상이 아님, 지나친 적용 조심 (3) 그러나 기독교 신앙을 저버리는 경우는 마찬가지이고, 신앙 내에 있다고 해도 그 원리는 마찬가지다. 

오늘은 마지막 경고다.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지 말라!

1. 하나님의 은혜

먼저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설명한다. 

두 가지를 비교하면서 설명한다. 시내 산과 시온 산, 옛 언약과 새 언약, 유대교와 기독교

후자가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지를 구구절절이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그 은혜를 저버리고 유대교로 돌아가겠다고? 

그러다가는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경고한다.

(1) 시내 산과 시온 산

(1) 출애굽기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을 맺었던 장면을 예로 들면서 설명한다. 

불, 흑암, 폭풍, 나팔, 무서운 말소리. 한 마디로 너무나 두려운 장면이었다. 

심지어 모세도 두려워서 떨린다고 할 정도였다.

(2) 그러나 우리 크리스천(유대교와 달리)이 나아가서 이른 곳은 시온 산이다.

‘나아가서 이르다’ 완료시제. 이미 누리면서 경험하고 있다.

시온 산은 예루살렘의 높은 언덕. 다윗 성이 세워진 곳. 그러나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 하늘의 예루살렘을 상징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를 말하고 있다.

(3) 무엇을 이미 누리고 있나? 시온 산으로 표현한 하늘/하나님 나라의 특징?

(a) 축하 행사에 모인 수많은 천사 &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집회

하늘/하나님 나라에는 당연히 하나님을 찬양/수종드는 천사가 있으리라. 여기서는 축하 행사(축제)를 하는 수많은 천사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만이 아니라,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집회(그룹)가 있다고 한다. ‘집회’는 에클레시아 곧 교회를 말한다. 

(i) 교회가 이 땅에 있지만 등록(호적/소속/시민권)은 이미 하늘에 있다.

요한계시록과 비슷하게 말하고 있다. 

(ii) 그들은 ‘장자’들이다. 장자/맏아들은 예수님이 아니던가? 그런데 우리가 장자라니?

롬 8:29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사람들을 택하셔서, 자기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으니, 이것은 그 아들이 많은 형제 가운데서 맏아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장자는 상속과 축복의 특별한 권리를 누리는 지위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고 특권을 누리게 되었음을 강조하려고 하는 말이다.

히 2:11 거룩하게 하시는 분과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은 모두 한 분이신 아버지께 속합니다. 그러하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을 형제자매라고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장자/맏아들이다! 놀라운 축복이다!

(b)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 & 완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

심판자 하나님은 거론할 필요가 없다.

완전한 의인이라는 심판을 받은 영들은 더 이상 심판(정죄)을 받을 필요가 없다. 이미 의인이 된 구약의 성도를 말한다. 부활의 몸을 입기 전 상태이듯 하다.

(c) 새 언약의 중재자이신 예수 & 그가 뿌리신 피

그들이 정죄함을 받지 않는 이유는 ‘오실 예수님’ 때문이다. 예수님을 통해서 맺게 된 새 언약 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약속된(렘 31장) 새 언약이 실효를 발휘하게 된 것은 예수님이 흘리신 피 때문이었다. 예수님이 영단번(once and for all) 제사의 제물이 되어서 피를 흘려주신 덕분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뿌리신 피는 아벨의 피보다 더 훌륭하게 말하고 있다고 한다.

히 11:4 그(아벨)는 죽었지만,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직도 말하고 있습니다. 

아벨의 피는 무엇을 말하고 있나? 하나님의 공의에 근거한 보복을 호소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는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구속의 은혜를 말하고 있다. 그래서 더 훌륭하게 말하고 있다.

정리: 시내 산(옛 언약, 유대교)와 시온 산(새 언약, 기독교)를 비교한다.

시내 산의 분위기는 두려움, 무서움, 조심스러움, 시온 산의 분위기는 기쁨, 축제, 환호, 감사

후자가 훨씬 좋지 않나? 훨씬 더 큰 은혜가 아닌가?

현재 믿는 사람도 훨씬 많고, 성전도 건재하고, 제사제도나 율법도 시행되고 있는 유대교가 좋아 보여도, 실제로는 예수님을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기독교)가 훨씬 크다.

세상이 좋아 보여도, 하나님의 은혜가 훨씬 크다.

2. 경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지 말라고 경고하는 중이다.

25절 여러분은 말씀하시는 분을 거역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 사람들이 땅에서 경고하는 사람을 거역하였을 때에, 그 벌을 피할 수 없었거든, 하물며 우리가 하늘로부터 경고하시는 분을 배척하면, 더욱더 피할 길이 없지 않겠습니까?

(1) 하물며 논리

땅에서 경고하는 사람 = 시내 산의 모세, 하늘로부터 경고하시는 분 = 예수님

예) 하물며 논리(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 vs 주님께서 하신 말씀)(2:2-3)

이 예수님은?

1:2 이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더 높으신 분, 마지막 찬스 

(2) 시내 산에서 경고할 때 땅이 흔들린 것처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는 하늘까지도 흔들릴 것이다.

지구 멸망? 

일차적으로는 

흔들리는 것 = 시내산 옛 언약에 기초한 유대교의 모든 것

흔들리지 않는 것 = 그리스도의 새 언약에 의한 시온 산의 모든 것

지금은 번듯하게 보이는 유대교 제도가 그 때는 다 흔들려서 사라질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것만 남게 될 것이다.

28절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 곧 시온 산으로 설명한 하나님의 나라를 받았기에 감사를 드리자!

(3) 일반적으로 

흔들리는 것 = 땅의 것, 세상의 것, 눈에 보이는 것

흔들리지 않는 것 = 하늘의 것, 영적인 것, 눈에 보이지 않는 것

하나님이 흔드시는 이유는 그래야 흔들리지 않는 것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예)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전 세계를 흔드셨다. 과연 누구에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는지 드러내게 하시려고.

때로는 3대 요소(돈, 건강, 관계)으로 흔드신다. 우리가 얼마나 신실하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인지 알아보시려고.

따라서 그런 것들이 흔들릴 때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

진짜로 흔들리지 않고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결론

예수님을 통해서(새 언약) 이미 너무나도 크신 은혜를 받았고, 누리고 있다.

시온 산의 모습으로 그것을 설명한다.

정말 누리고 있나?

그런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그런 은혜를 주시는 분의 경고 음성을 들어야 한다.

돌아가면 안 된다! 

만일 돌아간다면? 

29 우리 하나님은 태워 없애는 불이십니다.

7/27/2022 수요예배